'그것이 알고싶다' 김성재 편 재편성 "새로운 사실 추가"
입력 2019.12.17 14:35
수정 2019.12.17 14:35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고(故) 김성재 사망 사건 방송을 다시 한번 시도한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17일 온라인을 통해 21일 방송 예정인 김성재 편 예고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지난번 방송금지 가처분신청 재판 이후 이 많은 분의 제보가 있었고, 국민청원을 통해 다시 방영해주길 바라는 시청자분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재편성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고인의 전 여자친구 A씨가 명예 등 인격권을 보장을 이유로 가처분 신청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재판을 통해 방영 여부가 결정될 것 같다. 대본 전체를 제출해 법원의 판단을 받겠다"며 "새로운 사실이 추가됐고 보강 취재를 통해 논리를 강화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지난 8월 김성재 편 방송을 시도한 바 있다. 하지만 A씨가 방송금지 임시처분 신청을 냈고 서울남부지법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방송이 불발됐다.
A씨는 김성재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의혹에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김성재는 1995년 11월 20일 한 호텔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는데 부검 결과 몸에서 수많은 주삿바늘 자국이 확인됐다. 사인은 동물마취제였다.
범인으로 의심받던 A씨는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이를 둘러싼 논란은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