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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 베르너, 맨유·첼시·리버풀 모두 군침

김태훈 기자
입력 2019.12.17 08:43 수정 2019.12.17 08:46

토트넘과 챔피언스리그 16강서 만나

분데스리가 최다 공격포인트 '최전방 공격수'

라이프치히 공격수 티모 베르너. ⓒ 뉴시스 라이프치히 공격수 티모 베르너. ⓒ 뉴시스

손흥민(27) 소속팀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16강 상대 RB라이프치히에는 티모 베르너(23)라는 걸출한 공격수도 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각) 스위스 니옹서 개최된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조추첨 결과 분데스리가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라이프치히와 만난다.

2014-15시즌까지 2부리그에 머물다가 2016-17시즌 분데스리가로 승격, 독일서 활약했던 손흥민도 상대한 경험은 없다. 1차전은 내년 2월 토트넘 홈에서 먼저 열린다.

최악을 피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라이프치히는 매우 꺼림칙한 상대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에서도 3승2무1패(승점11)로 1위를 차지했고, 분데스리가에서는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도르트문트-바이에른 뮌헨 등을 제치고 승점33(10승3무2패)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황희찬 소속팀 잘츠부르크처럼 에너지 드링크 기업 레드 불 지원 아래 라이프치히를 지휘하고 있는 1987년생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최근 6연승 포함 10경기 무패(8승2무)의 가공할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선수가 베르너(180cm)다.

독일 축구의 황금 세대에 속한 베르너는 ‘2018 러시아월드컵’ 독일 축구대표팀에도 부름을 받은 인재다. 한국전에도 출전했다. 분데스리가 선수 중 최연소 100경기 출전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베르너는 올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서 발군의 스피드와 높은 피니시 능력으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 뉴시스 베르너는 올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서 발군의 스피드와 높은 피니시 능력으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 뉴시스

2016년부터 라이프치히에서 활약 중이다. 2016-17시즌 라이프치히의 공격 축구를 이끌며 무려 21골을 넣어 득점 4위에 올랐다. 2017-18시즌 13골로 다소 주춤했지만, 20대 초반의 공격수로서 2시즌 동안 34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에는 최전방 공격수로서 발군의 스피드와 높은 피니시 능력으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베르너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무려 21골(9어시스트)을 터뜨렸다. 분데스리가 15경기 16골(5어시스트)로 레반도프스키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 부문에서는 2위지만 공격 포인트를 놓고보면 전체 1위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경기에서도 3골(1어시스트)을 넣었다.

EPL 클럽들은 베르너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베르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현지에서는 리버풀이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베르너를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공격수 보강이 시급한 맨유와 첼시도 베르너에 대한 관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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