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지속적 동북아 항만 발전방향 모색한다
입력 2019.11.06 11:00
수정 2019.11.06 10:15
‘제20회 동북아 항만국장회의 및 항만심포지엄’ 6~8일 경남서 개최
‘제20회 동북아 항만국장회의 및 항만심포지엄’ 6~8일 경남서 개최
해양수산부가 11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경남 창원에서 ‘제20회 동북아 항만국장회의 및 항만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동북아 항만국장회의는 한·중·일 항만당국 및 국책연구기관 전문가들이 모여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공동연구과제의 추진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2000년 이후 매년 3국이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중국·일본 대표와 각국 국책연구기관의 항만정책 관계자, 전문가 등 총 28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친환경 항만 조성방안’을 주제로 국제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각국의 항만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한·중·일 국책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항만 구축전략, 항만의 고품질 통합발전, 항만 항로 및 정박지 유지·관리, 환경친화적 항만관리 지침서 작성 등 4개 연구과제의 진행사항도 점검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번 회의에서 항만·선박 분야의 미세먼지 저감 강화방안을 발표하며,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 규제, 친환경 항만인프라 확충 등 현재 추진 중인 핵심 정책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와 함께 8일 개최되는 ‘동북아 항만심포지엄’에서는 ‘국제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항만의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3국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도 진행된다.
국제 해상물류 분야의 친환경 기조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항만 블루카본(Blue Carbon) 적용, LNG 벙커링, 저탄소 연료기술 등에 관해 논의가 예정돼 있다.
김성범 해수부 항만국장은 “한‧중‧일은 세계 경제 규모의 23%, 컨테이너 물동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 물류의 핵심”이라며 “3국 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항만 관련 국제논의를 주도하고, 동북아 항만의 상생 발전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