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네이버 통장’ 나온다…주식·보험 상품도 출시
입력 2019.10.31 11:31
수정 2019.10.31 11:32
일반 이용자도 적은 금액으로 쓸 수 있는 상품 마련
내달 1일 ‘네이버파이낸셜’ 출범…금융사업 드라이브
일반 이용자도 적은 금액으로 쓸 수 있는 상품 마련
내달 1일 ‘네이버파이낸셜’ 출범…금융사업 드라이브
금융 전문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을 출범하는 네이버가 내년 ‘네이버 통장’을 내놓는다. 주식·보험, 신용카드, 예·적금 추천 등 다양한 금융 상품 출시도 계획 중이다.
최인혁 네이버 파이낸셜 대표는 31일 3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에 네이버 통장을 출시해 금융 사업 확장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네이버파이낸셜을 커머스 플랫폼 기반의 결제 서비스를 바탕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결제자의 활동성을 높이고 온오프라인 가입자, 계좌 가입자 확대를 기반으로 송금도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본격적인 금융 서비스 상품은 2~3년 계획을 잡고 있다”며 “일반 이용자들도 적은 금액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주식, 보험 등 금융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부터는 수수료 취득이 가능한 신용카드 및 예·적금 추천 서비스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며 “검색·페이·부동산 등 금융 관여도가 높은 트래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금융 서비스 이용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성장하며 4조원을 돌파했다. 온라인을 넘어 ‘테이블 주문’ 등 오프라인 결제처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편 네이버는 내달 1일 네이버파이낸셜을 분사하고 금융영역으로 사업 영토를 본격 확장한다. 쇼핑과 플레이스에서 일군 성공 노하우와 자신감을 금융 사업에 적용해 균형 있는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