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염주의보' 박나래 "격정멜로 하고파, 노출 가능"
입력 2019.10.23 17:39
수정 2019.10.23 17:40
스탠드업 코미디 쇼 '농염주의보'를 선보인 박나래가 도전하고 싶은 분야를 밝혔다.
23일 서울 삼청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나래는 향후 도전하고 싶은 분야를 묻진 "격정멜로"라며 "최고 수위 노출도 감행할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남의 몸을 빌리지 않고 오롯이 제 몸으로 보여줄 수 있는데 어디서도 연락이 오지 않더라"고 웃었다.
박나래는 최근 건강이 악화돼 휴식기를 갖기도 했다. 그는 "무명 시절이 길어서 열심히 활동하고자 했는데 나이를 간과했다. 스스로 몸을 챙기지 못했는데 이젠 몸이 건강해졌다"고 고백했다.
여성 예능인으로서 어려운 점에 대해선 "예전보다는 여성 연예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며 "생각보다 어려운 점은 없다. 현장에서 남성, 여성을 구분하지 않고 예능인으로 봐주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묻자 "정말 뿌듯했다"며 "다음 공연에서는 다른 주제로 하고 싶다. 그래서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결혼이나 임신을 하고 싶다"고 재치 넘치는 입담을 뽐냈다.
'박나래의 농염주의보'는 개그맨 박나래가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와 손을 잡은 스탠드업 코미디쇼다.
지난 1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박나래의 농염주의보'에서 박나래는 자신의 연애담 등 '비방용' 이야기들을 펼쳐놓았다.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렸던 공연을 영상화한 것인데, 해당 무대는 '19금'에도 예매 시작 5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다.
박나래는 이번 공연에서 연애와 사랑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솔직하고 섹시하게, 또 유머러스하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들려줘 호평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