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마이티 모 꺾고 WGP 8강행…‘밴너 나와!’
입력 2007.09.3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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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하이라이트] 최홍만 vs 마이티 모
‘테크노 춤은 나오지 않았지만 설욕에는 성공했다’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7‧대한민국)이 29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2007 파이널 16’ 메인이벤트에서 ‘사모아 몬스터’ 마이티 모(34‧미국)를 판정승으로 물리치며 복수에 성공했다.
최홍만은 3라운드 내내 왼쪽 주먹으로 가드를 올려 마이티 모의 강력한 오른손 펀치를 경계했다. 모 역시 발차기로 거리를 유지하는 최홍만에게 쉽사리 파고들지 못하며 탐색전 위주의 경기운영으로 나섰다.
1만 6천여 명의 관중은 일제히 최홍만을 연호했다. 힘을 얻은 최홍만은 긴 리치를 이용, 주먹세례와 발차기를 퍼부으며 마이티 모를 밀어붙였고 결국 다운을 빼앗았다. 링에 쓰러진 모는 로블로 제스처를 취했지만 심판은 받아들이지 않았고, 카운트는 계속 진행됐다.
겨우 일어선 마이티 모는 찡그린 얼굴을 감추지 않았고, 이때부터 두 선수의 난타전이 펼쳐졌다. 최홍만은 모의 강력한 오른손 훅을 몇 차례 맞긴 했지만 정타를 허용하지 않았고, 오히려 니킥과 잽으로 모와 맞섰다. 그리고 경기는 3라운드 판정 결과(29-29, 30-28, 30-28) 2-0 최홍만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한편, 최홍만은 30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8강 대진추첨에서 ‘배틀 사이보그’ 제롬 르 밴너를 선택, 또 한 번의 설욕전을 펼칠 전망이다. 최홍만은 지난해 WGP 개막전에서 밴너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판정패한 바 있다.
K-1 월드그랑프리 결승전은 오는 12월 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펼쳐진다.
■ K-1 월드그랑프리 8강 대진표
제롬 르 밴너 vs 최홍만
세미 쉴트 vs 그라우베 페이토자
바다 하리 vs 레미 본야스키
피터 아츠 vs 사와야시키 준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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