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정감사] 정채봉 우리은행 부행장 "DLF 사태 죄송…재발 방지 노력"
입력 2019.10.21 17:13
수정 2019.10.21 17:13
"KPI에 DLF 위한 별도 인센티브 없어"
"전액 손실 가능성 설명서에 들어 있어"
"KPI에 DLF 위한 별도 인센티브 없어"
"전액 손실 가능성 설명서에 들어 있어"
정채봉 우리은행 부행장이 해외 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원금손실 사태와 관련 "리스크 관리에 철저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스럽고 뼈저리게 생각한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부행장은 2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아울러 정 부행장은 영업 압박이 DLS 사태를 불러온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내부 리스크가 미흡한 점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도 "DLF가 177개 지점에서 판매됐지만 핵심성과지표에 DLF 만을 위한 별도의 인센티브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KPI는 은행들이 직원들의 실적을 평가할 때 쓰는 일종의 성적표다.
또 투자자에게 100% 손실 가능성에 대해 고지됐냐는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엔 "설명서에 들어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