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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3kg' 양준혁, 성추문 후 심경고백 “살이 쭉쭉 빠져”

이충민 객원기자
입력 2019.10.21 13:35
수정 2019.10.21 13:38
양준혁 심경고백. JTB '뭉쳐야 찬다' 방송 화면 캡처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양준혁이 사생활 논란 후 심경에 대해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멤버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준혁의 차례가 오자 정형돈은 "살이 많이 빠졌다"고 걱정했다. 이에 양준혁은 "힘든 일 겪어봐. 저절로 살이 쭉쭉 빠져"라고 최근의 심경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체중계에 올라서자 107.3kg이 나왔고, 양준혁은 "7kg 빠진 것"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달 18일 한 네티즌은 SNS를 통해 양준혁이 자고 있는 모습을 공개하며 성추문을 폭로한 바 있다.

이에 양준혁은 "이번에 유포된 사진과 글은 '미투'라는 프레임 속에 저를 가두고 굉장히 악한 남자로 몰고 가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그와 저 사이에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자연스러운 만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가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이별을 택한 것인데 이 과정에서 악의적인 감정을 품고 진실을 호도하는 글을 올린 상대방은 도대체 무엇을 택하려 하는 것인지 의아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미투 운동을 빌려서 하는 상대방의 이런 짓은 오히려 미투 운동의 본질을 폄훼하는 것으로 오도될 수 있기에 이런 의미에서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양준혁은 정보통신망법 상 허위사실 명예훼손, 협박 등으로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고, 해당 네티즌은 게시글을 삭제하고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이충민 기자 (robingibb@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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