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미디어국민행동' 발족 "조국 촛불시위 200만?…보도 행태 바로잡아야"
입력 2019.10.02 04:00
수정 2019.10.02 05:58
"악의적 왜곡보도에 논리적 비평 활동할 것"
"악의적 왜곡보도에 논리적 비평 활동할 것"
전현직 언론인 및 미디어 관계자들이 '조국 사태'를 계기로 언론운동단체인 '자유미디어국민행동'을 발족시켰다.
자유미디어국민행동은 지난달 30일 서울 광화문에서 출범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출범에 따른 대외 행사는 이달말 따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준용 전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장과 천영식 KBS 이사가 자유미디어국민행동의 공동대표를 맡고, 고대영 전 KBS 사장과 김장겸 전 MBC 사장이 고문으로 위촉됐으며, 최기화 MBC 이사가 감사를 맡는다.
운영위원으로는 배연국 세계일보 논설위원, 조인석 전 KBS 부사장, 금동수 전 KBS 부사장, 김순기 전 KBS 기술본부장, 김진홍 전 KBS 제작본부장, 신창섭 전 KBS 청주총국장, 배현진 전 MBC 뉴스데스크 앵커,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겸 MBC 시사제작국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발족 선언문에서 지난 주말 서초동에서 열린 검찰 압박 시위를 가리켜 "조국을 엄호하는 친정부 시위대 숫자를 100만 명 혹은 200만 명이라고 의도적으로 부풀려 보도하는 행태를 보며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며 "언론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같은 상황에 언론의 미래변화를 언론의 자정기능에만 맡겨둘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언론시민운동을 전개하고자 자유미디어국민행동을 결성했다"며 "각종 이슈에 대해 건전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고, 악의적인 왜곡보도에 대한 논리적인 비평과 반박, 대한민국 미디어문화 발전을 위한 활동 등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