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비주얼-섬세한 연기…정상급 뮤지컬 배우 발돋움
입력 2019.09.27 09:18
수정 2019.09.27 09:18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 출연 중인 정택운이 섬세한 연기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하며 호평 받고 있다.
그간 뮤지컬 '엘리자벳', '더 라스트 키스', '마타하리' 등 대작에 주역으로 출연한 정택운은 탄탄한 가창력과 촘촘한 캐릭터 해석력을 더하며 뮤지컬 배우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인간을 초월한 존재인 토드 역으로 열연하며 신비로운 분위기와 안정된 연기를 선보이며 '인생 캐릭터'로 꼽힌 바 있어 그의 차기작에 귀추가 주목됐던 것.
정택운은 5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악셀 폰 페르젠 역으로 무대에 올라 이루어 질 수 없지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랑에 헌신하는 극 중 인물의 모습을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통해 입체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빛나는 비주얼과 부드러운 보이스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정택운은 극 중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냉정하지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는 장면에서는 운명처럼 다가와 전부가 사랑을 지키기 위한 '정택운표 페르젠'을 여실히 표현한다는 호평이다.
여기에, 정택운은 특유의 샤프한 분위기로 따뜻함과 냉철함을 오가며 마리 앙투아네트를 향한 사랑과 격변하는 프랑스 혁명의 소용돌이를 헤쳐내 가야만 했던 페르젠의 양가적 면모와 그 서사에 대한 설득력을 더해 '믿고 보는 배우'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탄탄한 가창력을 기반으로 독보적인 분위기와 연기 노선으로 언론과 평단은 물론, 관객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정택운의 다음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정택운이 출연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룬 작품이다.
한편,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11월 17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