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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꺾인 SK, 80승 선착 공식 깨질까

  • [데일리안] 입력 2019.09.20 11:50
  • 수정 2019.09.20 11:02
  • 김윤일 기자

최근 4연패 부진, 2위권과 2.5경기 차 줄어

80승 먼저 거둔 역대 16개팀, 모두 1위 유지

SK 염경엽 감독. ⓒ SK 와이번스SK 염경엽 감독. ⓒ SK 와이번스

페넌트레이스 우승이 가까워보였던 SK 와이번스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SK는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더블헤더 1~2차전을 모두 내주면서 최근 4연패에 빠졌다.

최근 10경기를 놓고 봐도 3승 7패의 부진한 행보라 집중력이 높아지는 시즌 막판의 1위팀 성적표답지 않은 모습이다.

SK의 부진 원인에는 침체기에 빠진 팀 타선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SK는 9월 들어 치른 11경기서 41득점을 뽑아냈다. 경기당 3.73득점은 시즌 평균 득점인 4.61점에 크게 못 미치며 무엇보다 영봉패 3회, 3득점 이하 경기가 무려 6차례에 이르렀다.

결국 2위권 추격을 허락하게 된 SK다. SK는 꾸준히 5경기 차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낼 것으로 보였으나 최근 부진으로 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위치에 놓이게 됐다.

승수별 정규 시즌 및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 ⓒ 데일리안 스포츠승수별 정규 시즌 및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 ⓒ 데일리안 스포츠

그러면서 페넌트레이스 우승 공식에도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생겼다.

앞서 SK는 지난달 30일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80승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까지 80승에 선착한 16개 팀의 페넌트레이스 우승 확률이 100%에 이른다는 점에서 누구도 SK의 1위를 의심하지 않았다.

당시만 해도 SK는 2000년 현대(91승), 2016년과 2018년 두산(이상 93승)에 이어 역대 4번째 90승 도달 팀이 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7경기를 남겨둔 현재 84승에 그치고 있어 90승은 사실상 어려운 목표가 되어버렸다.

4연패에 빠진 현재 하필이면 20일 만나게 될 상대가 2위 키움이다. 만약 패한다면 두 팀의 승차는 1.5경기 차로 좁혀진다. 6개월간 잘 달리고도 마지막에 넘어지는 것 아닌가란 위기의식이 비룡군단을 감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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