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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노했던 유벤투스 사리 감독, 나폴리전 지휘 희망

김태훈 기자
입력 2019.08.27 08:59 수정 2019.08.27 09:09

폐렴 증세로 개막전 부재..1일 2라운드 수행 기대

유벤투스 사리 감독.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유벤투스 사리 감독.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유벤투스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나폴리전 지휘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27일(한국시각) “추가 검진을 앞두고 있는 사리 감독은 나폴리전에서 감독직 수행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세리에A 우승후보로 사리 감독이 과거 지휘했던 팀이다.

추가 검진 후 사리 감독이 벤치에 앉을 수 있을지 유벤투스 상층부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사리 감독은 ‘삶의 낙’으로 여기는 담배까지 끊으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사령탑에서 내려와 세리에A 8연패에 빛나는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은 사리 감독은 폐렴 진단을 받으며 ‘2019-20 세리에A’ 개막전에 불참했다.

현지에서는 하루에 60개비의 담배를 피워대는 사리 감독이 독감 증세를 악화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른바 ‘날강두 노쇼’ 사태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사리 감독은 축구계에서 유명한 끽연가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감독 시절에는 경기 중 벤치에서도 담배를 물고 전술을 다듬었다. 나폴리의 한 선수는 “사리 감독은 담배가 없으면 신경이 날카로워진다”고 ‘진술’한 바 있다.

담배를 못 피운 탓은 아니겠지만 사리 감독은 개막전 파르마 원정경기(1-0 승)때 격노했다. 전반 종료 후 하프 타임에 대신 지휘하는 코치를 향해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에 대해 크게 화를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이 VAR 판정으로 취소되는 과정을 겪으면서도 개막전 승리를 차지했지만 사리 감독은 경기 전반에 만족하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다음달 1일 알리안츠 스타디움서 나폴리와 홈경기를 치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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