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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손혜원 불구속 기소'에 "부실·편파 수사 의혹"

조현의 기자
입력 2019.06.19 11:15
수정 2019.06.19 11:20

"드러난 내용만 봐도 위법성 상당한데…국정조사 재차 추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휘말린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불구속 기소된 데 대해 "사건에 대한 수사가 완전히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여전히 부실·편파 수사라는 의혹이 남아있다"고 했다.

그는 "회사 직원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서 주식 거래를 해도 심각한 문제인데, 국회의원이 본인의 지위를 악용, 보안 자료를 이용해서 차명으로 부동산을 대거 사들였다"며 "지금 드러난 내용만 봐도 상당한 위법성이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정조사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우리 당이 줄곧 주장해온 국정조사를 추진해서 (손 의원) 사건의 진상을 좀 더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했다.

손 의원이 몸을 담았던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나 원내대표는 "상상할 수 없는 당당함을 보여주고 있다"며 "(손 의원이) 무소속이라면서 논평 하나 안 내고 있는데 우리 당은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아닌 전 민주당 의원이라고 한다"고 꼬집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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