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일진다이아몬드, 700억 규모 유상증자 실시

이홍석 기자
입력 2019.06.12 17:56 수정 2019.06.12 18:04

일진복합소재 수소연료탱크 제조설비 확충과 PDC 등 신사업 확대

일진복합소재 로고.ⓒ일진그룹 일진복합소재 로고.ⓒ일진그룹
일진복합소재 수소연료탱크 제조설비 확충과 PDC 등 신사업 확대

일진다이아몬드가 자회사 생산 시설 투자와 신사업 확대를 위해 약 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일진다이아몬드(대표 변정출)는 12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7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증자금액 700억원 중 600억원은 자회사인 일진복합소재의 수소연료탱크 생산시설 확충에, 100억원은 일진다이아몬드의 석유 시추용 '다결정 다이아몬드 컴팩트(PDC)' 사업 확대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일진다이아몬드는 일진복합소재의 지분 82.8%를 보유한 모회사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28일로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2주로 주주배정 후 실권주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진복합소재는 국내 유일의 수소전기 차량용 연료탱크(타입4) 양산 기업으로서 선제적 투자를 결정했다.

일진복합소재 수소연료탱크(넥쏘용).ⓒ일진그룹 일진복합소재 수소연료탱크(넥쏘용).ⓒ일진그룹
일진복합소재는 지난 2014년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투싼 수소전기차에 연료탱크를 공급한 데 이어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에도 연료탱크를 독점 공급하면서 양산 노하우를 축적했다.

최근에는 현대자동차의 양산형 수소전기버스에 수소 저장 시스템(모듈) 및 연료탱크를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또 증자금액 가운데 100억원은 일진다이아몬드의 운영자금 및 미국 원유 생산량 증가에 맞춰 석유 시추용 PDC 사업 확대에 투자한다.

PDC는 공업용 합성다이아몬드를 이용한 산업용 공구 소재의 일종으로, 주로 석유 시추용 드릴 비트로 사용된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