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버닝썬 사건 답보' 승리 입대로 마무리?

김명신 기자
입력 2019.06.12 09:31
수정 2019.06.12 09:33

구속영장기각 후 추가 소환 등 계획 미정

이달 말 군입대 여부 두고 승리 행보 이목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인 빅뱅 전 멤버 승리에 대한 수사가 답보 상태다.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자 유리홀딩스 전 대표인 유인석 씨 등에 대한 수사 역시 여전히 '수사 중'이라는 입장만 나오고 있다. ⓒ 데일리안DB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인 빅뱅 전 멤버 승리에 대한 수사가 답보 상태다.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자 유리홀딩스 전 대표인 유인석 씨 등에 대한 수사 역시 여전히 '수사 중'이라는 입장만 나오고 있다.

승리와 유인석 씨는 성매매, 성매매 알선, 탈세,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지만 앞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상태다.

특히 승리는 일부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유씨는 2015년 일본인 사업가 A회장 일행이 한국에 왔을 때 성매매 여성 10여명을 동원에 접대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호텔 숙박비 3000만원은 승리가 YG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로 결제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몽키뮤지엄 브랜드 사용료 및 컨설팅 비용 명목 등으로 버닝썬 자금 5억3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

하지만 재판부는 "도주의 우려가 없고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그러나 '다툼의 여지'를 둘러싼 경찰 추가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버닝썬 자금 5억3000여만원의 사용처를 조사 중인데 혐의를 확정할 만한 결정적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다른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버닝썬 사건이 이대로 마무리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승리의 군입대 날짜는 임박한 상황이다.

앞서 승리는 3월 경찰 수사를 위해 병무청에 입영연기신청원을 제출, 입대를 3개월 늦춘 바 있다.

3개월이 임박한 가운데 또 다시 본인이 입영연기를 직접 신청하지 않으면 병무청은 예정대로 25일 이후 입영통보를 할 수밖에 없다.

결국 핵심인물을 뒤로한 채 수사가 종결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