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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SM면세점 대표 "신규 특허보다 기존 서울·공항점에 집중"

김유연 기자
입력 2019.05.31 14:52
수정 2019.05.31 14:53
SM면세점 매장. ⓒSM면세점

김태훈 SM면세점 대표가 올해 시내면세점 확장보다 기존 서울점과 인천공항점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3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입국장 면세점 개장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 시내 면세점에 도전하기보다는 기존 서울점과 인천공항점 사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14일 보세판매장 제도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충남 지역에 중소·중견기업 시내면세점 특허 1개를 추가했다. 서울에도 중소·중견기업이 신청할 경우 올해 특허 수를 별도로 제한하지 않고 관세청 특허심사위원회 심사 후 특허를 내주기로 하는 등 진입의 문을 열어뒀다. 

2015년 면세점 사업을 시작한 SM면세점은 현재 서울 인사동에 시내면세점,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두 곳에 공항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으나 매년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2015년 66억원, 2016년 279억원, 2017년 276억원, 지난해 138억원 등 누적 손실만 700억원이 넘는다. 

이에 SM면세점은 지난해부터 회사 경영관리부서장을 지낸 김 대표를 단독 체제로 변경하고 내실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김 대표는 "비용 효율화를 위해 서울점의 영업면적을 축소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전사 흑자 전환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SM면세점은 인천공항 제1터미널(AF1) 입국장 면세점 2곳을 개장했다.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동·서편 각 190㎡씩 총 380㎡ 규모로 오픈하는 에스엠면세점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국제선 기내면세점 이용객의 유형 분석 등 고객 취향을 최대한 반영한 매장과 브랜드를 선보인다. 에스엠면세점은 입국장 면세점 운영 첫 해인 올해 매출 3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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