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통해 양현석 만났다" 말레이 재력가, 성접대 부인
입력 2019.05.29 14:38
수정 2019.05.29 14:39
가수 싸이가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와 동남아시아 재력가의 식사 자리에 동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당사자로 지목된 말레이시아 금융업자 조 로우(로 택 조)는 성접대 의혹을 부인했다.
29일 ‘더스타’ 등 말레이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조 로우는 자신의 대변인을 통해 "자신은 싸이의 친구로 그를 통해 양현석을 만난 건 사실이지만, MBC ‘스트레이트’에서 제기한 행위(성접대 등)에 결코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 로우는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의 측근이다. 하지만 국영투자기업 1MDB를 통해 45억 달러(5조 3000억원)가 넘는 나랏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관리한 혐의로 인터폴에 수배된 상태다.
한편, MBC ‘스트레이트’는 양현석 대표와 동남아 재력가들이 동석한 식사 자리에서 성접대가 이루어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말레이시아 언론들은 조 로우의 주장에 따라 현장에 동석한 YG 소속 가수로 싸이를 지목하고 있다.
하지만 양현석 측은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