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정당 지지율' 민주당 33.1% 한국당 29.6%
입력 2019.05.29 11:00
수정 2019.05.29 10:46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민주당 하락세·한국당 상승세에 격차 또 좁혀져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민주당 하락세·한국당 상승세에 격차 또 좁혀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간 지지율 격차가 또다시 좁혀졌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 내지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당의 지지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3기 신도시 여파로 경기·인천에서의 민주당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5월 다섯째주 정례조사의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민주당은 33.1%, 한국당은 29.6%를 얻었다.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5%포인트다.
민주당 지지율은 세 달 연속 하락 내지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같은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올해 1월 39.8%로 시작해 2월에는 39.3%로 나타났고, 3월에 이보다 크게 하락한 32%를 기록했다. 이후 4월에는 34.2%로 소폭 증가했지만, 이달 다시 33.1%로 1.1%포인트 내린 지지율을 얻었다.
반면 한국당은 같은 조사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월 22.8%로 시작해 2월 26.6%, 3월 27.6%, 4월 28.3%, 5월 29.6%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9세 이상 20대, 30대, 40대에서는 민주당이 한국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50대와 60세 이상에서는 한국당이 민주당을 앞섰다.
민주당의 연령별 지지율은 △19세 이상 20대 29.8% △30대 38.5% △40대 47.2% △50대 28.7% △60세 이상 24.9%로 나타났다. 한국당의 연령별 지지율은 △19세 이상 20대 17.8% △30대 22.8% △40대 20.3% △50대 37.2% △60세 이상 42.9%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인천, 대전·충청·세종, 강원·제주, 전남·광주·전북에서는 민주당이,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는 한국당이 우세했다. 특히 경기·인천에서의 민주당 지지율은 35.8%로, 3기 신도시 지정에 따른 여파로 전달 조사 대비 4.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눈여겨볼 점은 무당층의 증가세다. 같은 조사에서 무당층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월 17%로 시작해 2월 14.9%, 3월 16.6%, 4월 16.9%, 5월 17.8%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지지층이 무당층으로 일부 이탈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정의당은 8.7%, 바른미래당은 5.4%, 민주평화당은 2.7%, 기타정당은 2.6%, 응답 유보는 1.5%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6~28일 전국 성인남녀 1088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6.9%, 표본은 2019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