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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Q 영업익 1482억...적자전환

김은경 기자
입력 2019.05.15 19:09
수정 2019.05.15 19:10

달러 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발생 영향

대형기 정비비 증가...영업익 16.2% ↓

대한항공 1분기 경영 실적 요약. ⓒ 대한항공

달러 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발생 영향
대형기 정비비 증가...영업익 16.2% ↓


대한항공이 1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1분기 수익성은 악화됐다. 달러 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발생이 영향을 미쳤다.

대한항공은 15일 공시를 통해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3조498억원, 영업이익 14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대형기 정비비 증가로 같은기간 16.2%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34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대한항공 측은 “대형기 정비 주기 도래에 따라 정비비가 증가해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으나 이는 안정적으로 이익을 기록할 수 있는 영업구조를 갖게 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여객 부문은 여행 및 상용 수요의 꾸준한 증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효과에 따른 미주-아시아 노선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라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미주노선 탑승률은 3% 증가했다.

화물 부문은 미·중 무역분쟁 및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매출이 다소 감소했다. 다만 고수익 화물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여객기를 이용한 화물 수송을 극대화하는 등 수익성 중심의 영업 전략을 토대로 전년 대비 단위당 수익이 1.9% 상승했다.

회사는 2분기 ▲5월 황금연휴 ▲6월 IATA 연차총회 개최 ▲미국 보스턴 등 신규 취항 등을 토대로 한 수요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수익성 중심의 노선 운영 전략을 펼치고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는 등 실적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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