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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북 식량지원 검토 단계"…北 '대화궤도 유지' 기대

이충재 기자
입력 2019.05.08 12:09 수정 2019.05.08 12:09

한미정상 전화통화서 '공감대'…"지원 방식·규모 논의"

청와대는 8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전화통화에서 언급한 '대북 식량 지원' 사안과 관련 "이제 검토에 들어가야 하는 단계"라고 밝혔다.(자료사진)ⓒ데일리안 청와대는 8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전화통화에서 언급한 '대북 식량 지원' 사안과 관련 "이제 검토에 들어가야 하는 단계"라고 밝혔다.(자료사진)ⓒ데일리안

청와대는 8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전화통화에서 언급한 '대북 식량 지원' 사안과 관련 "이제 검토에 들어가야 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어떤 종류의 품목과 방법, 규모 등에 대해 궁금증이 많을 텐데, 현재 논의 과정에 들어가야 되는 단계라 확정된 것은 없다"며 "관련 결과물이 나오면 해당 부처에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대북 인도적 지원을 북한이 대화궤도를 이탈하지 않고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는 유인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인도적 대북 식량지원에 공감한 만큼 '정치적 반발' 여지도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의 식량 부족 실태와 관련해 "세계식량기구(WFP)의 북한 식량 실태 보고서는 '어린이 등이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견디도록 도와야 한다'고 적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미 정상은 전날 밤 통화에서 최근 WFP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북한 식량 실태 보고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식량을 제공하는 게 매우 시의적절하며 긍정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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