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브 루스급’ 신들린 그레인키 불방망이
입력 2019.04.26 17:05
수정 2019.04.26 17:47
피츠버그전 생애 첫 3루타 기록
잭 그레인키가 시즌 개막 후 심상치 않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그레인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서 투, 타 전반에 걸쳐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선발 등판한 그레인키는 7이닝을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4승(1패)째를 거뒀다.
마운드에서 그레인키 본연의 모습다웠다면, 타석에서는 그야말로 베이브 루스급이었다. 그레인키는 5회 두 번째 타석 때 우측 큰 타구를 날려 3루타를 만들어냈다. 개인 통산 첫 번째 3루타가 나오는 순간이었다.
그레인키는 현재 타율 0.462(13타수 6안타) 2홈런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출루율은 5할이며, OPS가 1.731에 달한다.
MLB.com은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 시즌 개막 후 26경기서 장타 5개를 때린 것은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101년 만이다”라고 소개했다. 당시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던 루스는 개막 후 26경기서 홈런 3개, 2루타 8개, 3루타 1개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