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강정호 회상 “마지막 기억 굉장히 좋지 않다”
입력 2019.04.26 14:37
수정 2019.04.26 14:37
27일 다저 스타디움서 맞대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과 ‘돌아온 킹캉’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다.
MBC스포츠플러스는 27일 오전 10시 5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를 생중계한다. 류현진은 다저스의 선발로 출전해 강정호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류현진과 강정호는 KBO리그에서 여러 차례 맞붙은 적이 있다. 강정호는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0.167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 대결에서 강정호는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내며 류현진의 7년 연속 10승 도전에 찬물을 끼얹었다. 류현진은 “7년 만에 (강)정호와 만난다. 마지막 기억이 굉장히 좋지 않다”라고 회상했다.
류현진은 “미국에서 친구랑 맞대결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뜻 깊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정호의 홈런 소식에는 “워낙 잘하는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류현진은 현재 2승1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강정호가 버티고 있는 피츠버그를 상대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류현진과 대결을 앞둔 강정호는 상승세에 있다. 지난 25일 경기에서 시즌 4호포를 쏘아 올리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강정호는 시즌 초반 부진에 대해서 “언젠가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단지 그 시간이 최대한 짧게 걸리게 노력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메이저리그에서 첫 맞대결을 펼치는 87년생 동갑내기 친구 류현진과 강정호의 대결은 MBC스포츠플러스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