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금통위 "올해 성장률 전망 기존 2.6% 소폭 하회"

부광우 기자
입력 2019.04.18 11:01 수정 2019.04.18 11:01

"올해 GDP 성장률 2%대 중반 그칠 듯"

"소비 증가세 주춤…통화정책 완화 유지"

"올해 GDP 성장률 2%대 중반 그칠 듯"
"소비 증가세 주춤…통화정책 완화 유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데일리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인 2.6%에 다소 못 미치는 2% 중반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 금통위는 18일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한 뒤 배포한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올해 중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월 전망치 2.6%를 소폭 하회하는 2%대 중반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국내 경제는 소비 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을 나타낸 데다 설비 및 건설투자의 조정과 수출 증가세 둔화가 지속됨에 따라 성장세가 다소 완만해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이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해서도 "소비자물가는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오름세가 0%대 중반으로 낮아졌다"며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전망경로를 하회해 당분간 1%를 밑도는 수준에서 등락하다가 하반기 이후 1%대 초중반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국내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 상승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주요국과의 교역여건, 주요국의 경기와 통화정책 변화, 신흥시장국 금융·경제상황,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전개상황과 국내 성장 및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