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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여유자금 줄어…정부 자금은 증가

부광우 기자
입력 2019.04.10 12:00 수정 2019.04.10 09:47

지난해 가계·비영리단체 순자금 운용 49.3조…전년比 1.6조↓

정부는 49.2조→55조 확대…비금융 부문 금융자산 8017.8조

지난해 가계·비영리단체 순자금 운용 49.3조…전년比 1.6조↓
정부는 49.2조→55조 확대…비금융 부문 금융자산 8017.8조


국내 경제부문별 순자금운용·조달 추이.ⓒ한국은행 국내 경제부문별 순자금운용·조달 추이.ⓒ한국은행

국내 가계의 여유자금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부 자금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중 자금순환(잠정)'을 보면 지난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은 49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50조9000억원)보다 1조6000억원 줄어든 액수다.

순자금 운용은 경제주체가 예금, 채권, 보험·연금 준비금으로 굴린 돈(자금 운용)에서 금융기관 대출금 등(자금 조달)을 뺀 금액이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자금 조달은 103조1000억원으로 같은 기간(123조7000억원) 대비 축소했다. 자금 운영 역시 174조6000억원에서 152조4000억원으로 감소했다.

비금융 법인기업의 순자금 조달(자금 운용-자금 조달·순자금 운용이 음의 값인 경우)은 14조4000억원에서 39조8000억원으로 확대했다. 비금융 법인의 자금 조달은 124조5000억원에서 188조1000억원으로, 자금 운용은 110조1000억원에서 148조3000억원으로 커졌다.

중앙정부, 지방정부, 사회보장기금 등을 모두 합한 일반정부의 순자금 운용 규모는 49조2000억원에서 55조원으로 늘었다.

한편, 지난해 말 국내 비금융 부문의 금융자산은 전년 말보다 186조7000억원 증가한 8017조8000억원, 금융부채는 283조5000억원 늘어난 5401조5000억원이었다.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배율은 1.48배로 전년 말(1.53배)보다 하락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배율은 같은 기간 2.17배에서 2.08배로 떨어졌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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