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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김정은 '오지랖 발언', 입장 강조 위한 표현"

이유림 기자
입력 2019.04.16 11:34 수정 2019.04.16 13:01

文정부 2년 평가 질문에는 "朴정부가 흩트려놓은 국가기강 바로잡았다"

文정부 2년 평가 질문에는 "朴정부가 흩트려놓은 국가기강 바로잡았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오지랖 넓은 촉진자, 중재자 행세를 그만두라'고 밝힌 데 대해 "북쪽도 자기들 입장을 강조하기 위해 자극적 표현을 쓰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지랖 발언도) 최근 와서 말이 순화된 것인데, 그전에는 훨씬 거친 표현을 썼다"며 "(하지만) 그런 것에 흔들리거나 감정을 드러내는 건 아주 미숙한 거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 2년을 앞두고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대체적으로 박근혜 정부가 흩트려놓은 국가 기강을 바로잡는 건 어느 정도 틀을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아쉬운 점으로는 "2.5% 이하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국민에게 경제가 활발한 느낌을 주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며 "정부에서 노력하고 있는데 아직 가시적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게 문제"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 "당에서 민생과 경제를 더욱 챙기는 역할을 하는 이유"라며 "세계경제가 내리막이라 우리경제가 혼자 잘되긴 어려운 상황이지만, 나빠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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