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조양호 회장 빈소 사흘째…정·재계 조문 발길 이어져
입력 2019.04.14 12:29
수정 2019.04.14 14:36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홍정욱 헤럴드 회장 등 조문 발길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홍정욱 헤럴드 회장 등 조문 발길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지 사흘째인 14일, 고인을 추모하는 정·재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조양호 회장의 숙부인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이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조 회장 빈소를 찾았다.
홍정욱 헤럴드 회장도 10시께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10시 30분께 이산무니어 보잉코리아 글로벌세일즈마케팅 부사장과 크리스티 리즈 보잉코리아 아태세일즈마케팅 부사장이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도 11시 20분께 빈소를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
이날 빈소에서는 상주인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조문객들을 맞았다.
앞서 지난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폐질환으로 별세한 조 회장의 시신은 12일 새벽 4시50분 인천공항을 거쳐 오전 6시30분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도착했다.
유족들은 12일 정오부터 조문을 받았다. 세브란스병원 빈소 외에도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대한항공 본사, 중구 서소문동 대한항공 빌딩, 부산‧광주‧제주 지점, 소공동 한진빌딩 등 국내 13곳과 LA,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 등 해외 지역본부 6곳에도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 회장 장례는 한진그룹 회사장으로 5일간 치러진다. 발인은 16일 오전6시로 장지는 경기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