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고성산불 진화에 가용 자원 모두 동원하라"
입력 2019.04.05 00:17
수정 2019.04.05 06:06
5일 식목일 행사 취소…국가위기관리센터 가동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강원도 고성산불과 관련해 "정부는 조기 산불진화를 위해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총력 대응하고 진화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긴급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밤 "각 지자체가 중심이 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이 번질 우려가 있는 지역은 주민대피 등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 고민정 부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인근 항구에 정박 중인 선박도 유사시 대피할 수 있도록 하고, 피해 지역 학교 휴교령 등 아이들의 보호방안을 강구하라"며 "산불 발생 및 진화, 피해 상황 등을 적극적으로 언론에 공개하고 산불 발생시 행동 요령을 구체적으로 알리라"고 말했다.
또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후속 대응 상황을 면밀히 챙기고 필요시 관계기관회의 개최 등 상황점검 및 지원 등의 조치를 취해달라"고 지시했다.
현재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위기관리센터를 가동해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5일 식목일 행사 등 일정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