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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138억 ‘연봉킹’...전문경영인 1위 권오현

이홍석 기자
입력 2019.04.01 21:01 수정 2019.04.02 08:30

이재현 136억원-조양호 107억원...이재용은 무보수

퇴직자 포함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450억 압도적 1위

(왼쪽부터)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권오현 삼성종합기술원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각사·데일리안(왼쪽부터)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권오현 삼성종합기술원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각사·데일리안
이재현 136억원-조양호 107억원...이재용은 무보수
퇴직자 포함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450억 압도적 1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지난해 보수로 총 138억원을 받으며 연봉킹의 자리를 차지했다.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권오현 삼성종합기술원 회장이 약 70억원의 보수로 4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주요 대기업 오너 중에서는 이재현 CJ 회장이 13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범위를 퇴직자까지 확대하면 지난해 11월 코오롱 회장직을 전격 사퇴한 이웅열 전 회장이 약 450억원의 연봉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1일 각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8년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난해 연봉으로 138억원을 받아 최고 연봉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해 엔씨소프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해 상여로만 120억9300만원을 받아 급여(17억2500만원)의 7배에 달했다. 기타근로소득 1800만원을 포함, 총 보수는 138억3600만원이었다.

김 대표의 높은 상여는 리니지M 흥행에 따른 장·단기 인센티브가 더해진 결과로 전년도(2017년·62억2400만원) 대비 배 이상 증가했다.

주요 대기업 오너 중에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36억원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CJ와 CJ제일제당으로부터 각각 71억8700만원과 64억9700만원 등 총 136억8천400만원을 받았다.

최근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직을 상실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해 대한항공·한진칼·한진 등 5개 계열사로부터 총 107억1815만원의 보수를 받아 전년도(66억원)보다 40억원 이상 증가했다.

다만 올해부터는 조 회장이 겸직 회사 수가 줄면서 연봉도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한진그룹은 지난달 초 공시를 통해 조 회장이 한진칼·(주)한진·대한항공 등 3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 등기임원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항공업계 맞수로 최근 그룹 회장직 및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지난해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으로부터 총 14억23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재계 2위인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 계열사로부터 95억원을, 아들인 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은 29억원을 각각 연봉으로 받았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해 (주)SK와 SK하이닉스로부터 각각 30억원씩 총 60억원을,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지난해 GS와 GS건설 등 계열사로부터 총 77억65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지난해 6월 말 고 구본무 회장의 뒤를 이어 LG그룹의 새로운 선장이 된 구광모 회장은 지난해 총 13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6월 말 취임한 만큼 이는 하반기에 해당하는 반년치 보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우 구속 수감됐던 지난 2017년 3월부터 삼성전자로부터 급여를 받지 않는 무보수여서 이번 사업보고서에서 보수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전문경영인 중 연봉킹 자리는 4년 연속 같은 인물이 이름을 올렸다. 주인공은 권오현 삼성종합기술원 회장으로 지난해 급여로 총 12억4900만원, 상여금으로 56억6200만원을 받는 등 총 70억3400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이는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전년도(2017년·243억8100만원)와 비교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수치지만 1위 자리 수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지난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내려온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1억5000만원, 상여 23억5000만원 등 보수로 총 35억1000만원을 지급받았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도 지난해 총 31억2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퇴직자까지 범위를 확대하면 이웅열 코오롱 전 회장이 456억원으로 오너와 전문경영인을 막론하고 압도적인 1위로 나타났다.

이 전 회장은 주력 계열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197억1800만원(퇴직금 181억1000만원 포함)을 비롯, (주)코오롱·코오롱글로벌·코오롱생명과학·코오롱글로벌 등 5대 주요 계열사에서 지난해 총 455억7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중 약 86.5%에 달하는 394억4400만원이 퇴직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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