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게임·포털업계 김택진 대표 연봉 138억으로 1위

이호연 기자
입력 2019.04.01 19:22 수정 2019.04.02 09:30

리니지M 흥행으로 성과급만 120억

한성숙 네이버 대표 27억7100만, 조수용 카카오 대표 8억3700만

박신정 더블유게임즈 부사장 스톡옵션 포함 236억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 엔씨소프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 엔씨소프트

리니지M 흥행으로 성과급만 120억
한성숙 네이버 대표 27억7100만, 조수용 카카오 대표 8억3700만
박신정 더블유게임즈 부사장 스톡옵션 포함 236억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사장)가 지난해 138억3600만원을 연봉으로 받으면서 IT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가져갔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택진 대표는 지난해 보수 총액으로 138억3600만원을 받았다. 급여 17억2500만원, 상여 120억9300만원 및 기타 근로소득을 포함한 것이다. 총액 기준 2017년 연봉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액수다.

특히 상여금의 경우 단기 인센티브 46억5000만원, 특별인센티브 35억7500만원, 임원 장기인센티브 37억5080만원으로 구성됐다. 이같은 인센티브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과 리니지M 흥행에 힘입은 것이다.

사측은 “당기성과인센티브는 지난 2017년 재무목표 달성도, 신규 게임 출시를 통한 모바일 사업 안착 및 영향력 확대,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을 고려했다”며 “특별인센티브는 회사 대표이사로 리니지M 개발 및 상용화 선도, 창사 이래 최대실적 달성 등을 고려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우원식 CTO, 정진수 COO, 윤재수 CFO, 배재현 부사장 등 모두 30억원이 넘는 금액을 수령했다. 각각 우원식 부사장은 44억6700만원, 정진수 부사장은 43억원, 윤재수 부사장은 41억7400만원, 배재현 부사장은 37억4600만원을 기록하며 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보다 많은 연봉을 취득했다.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은 지난해 13억5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7년보다 13억1400억원이 감소했다. 실적 부진으로 별도 상여금은 없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같은 기간 급여 5억원, 상여금 7억1800만원, 기타근로소득 1900만원을 더해 총 12억3700만원을 얻었다.

이 외 위메이드 박관호 의장은 급여 16억200만원, 송병준 컴투스 대표는 21억200만원을 받았다. NHN엔터테인먼트 진은숙 CTO는 9억여원, 김현성 총괄이사는 10억원 수준의 보수총액으로 집계됐다.

국내 1위 인터넷 기업인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7억7100만원,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12억3600만원을 수령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5억5200만원, 여민수 대표이사는 5억9000만원, 조수용 대표이사 8억3700만원의 보수총액을 기록했다.

한편 박신정 더블유게임즈 부사장은 37만3347주의 스톡옵션 행사로 225억6500만원의 차익을 남겼다. 박 부사장은 급여 3억7500만원, 상여 7억500만원을 포함해 236억4500만원을 챙겼다.

일본에 상장한 넥슨은 오웬 마호니 대표가 7억6400만엔(약 78억원)을 보수로 받았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