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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도 수출 감소세…반도체 -25%·석유제품 -11.8%

이소희 기자
입력 2019.03.21 09:54
수정 2019.03.21 09:56

1~20일 수출 4.9% 줄어, 대 중국·일본·중동 수출 모두 큰폭 감소

1~20일 수출 4.9% 줄어, 대 중국·일본·중동 수출 모두 큰폭 감소

반도체 등 주력품목과 석유제품 등의 수출부진으로 3월 수출이 감소했다. 수출 주요국인 중국과 일본으로의 수출이 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3월 1∼20일 수출은 280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14억4000만 달러) 감소했으며, 수입은 3.4%(9억6000만 달러) 줄어들었다.

주요 품목별 수출실적을 보면, 통관기준(잠정치) 상 전년 동기 대비 선박은 22.4%, 승용차 9.7%, 자동차 부품 5.2% 등은 증가했으며, 반도체는 -25.0%, 석유제품 -11.8%, 무선통신기기 -4.1% 등은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 수출현황은 대 미국과 대만 수출은 1.9%, 3.8% 각각 늘어난 반면, 대 중국수출은 -12.6%를 기록했으며 이어 EU -6.1%, 베트남 -3.1%, 일본 -13.8%, 중동 -19.7% 등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3월(1일∼20일) 수출입실적(통관기준 잠정치) ⓒ관세청

수입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원유와 반도체가 6.3%, 3.4% 각각 증가했으며, 반도체 제조용 장비가 -54.7%, 승용차 -28.6%, 석유제품 -24.6% 등이 큰 폭으로 줄었다.

정부는 반도체·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 수출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부진해 수출 감소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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