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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 "손혜원·서영교 한국당이면 좌파들 촛불 난리법석했을 것"

정도원 기자
입력 2019.02.21 16:02 수정 2019.02.21 16:15

文대통령에 공개질의 "딸 다혜는 어디 있느냐"

"문재인은 추악한 부정(不正·父情)" 추궁 의지

文대통령에 공개질의 "딸 다혜는 어디 있느냐"
"문재인은 추악한 부정(不正·父情)" 추궁 의지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윤영석 의원이 21일 오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이른바 좌파 세력의 이중성을 규탄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윤영석 의원이 21일 오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이른바 좌파 세력의 이중성을 규탄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윤영석 의원이 손혜원·서영교·안희정·이재명 등이 한국당이었다면 좌파들은 촛불을 들고 법석을 피웠을 것이라며, 김경수·드루킹 대선 불법댓글 여론조작 의혹과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 씨 동남아 이주 의혹을 그들의 방식대로 파고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문 대통령의 사저(私邸) 경남 양산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윤영석 한국당 의원은 21일 오후 자신의 본거지인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최고위원 후보 중 첫 번째로 연설에 나섰다.

홍보 영상과 함께 연단에 오른 윤 의원은 이 지역 당원들의 큰 환호성에 두 손을 치켜들며 답례한 뒤, 큰절과 함께 연설을 시작했다.

윤 의원은 "좌파들은 민주주의를 파괴한 김경수 판결에 불복하고 있다"며 "석방은 절대 안 된다.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이 김경수의 댓글 조작을 알고 있었는지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고, 여권 일각의 불구속재판·보석(保釋)론을 일축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묻는다. 당신의 딸 다혜는 어디 있느냐"며 "태국에 왜 갔느냐. 도망 갔느냐, 이민 갔느냐"고 매섭게 추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은 추악한 부정"이라며, 부정(不正)과 부정(父情)의 동음이의어를 활용해 다혜 씨 동남아 이주 부정(不正)·비리 의혹을 부정(父情)으로 덮고 있는 청와대를 정조준했다.

이날 연설에서 윤 의원은 부동산 투기 의혹과 재판개입 의혹, 성추문 등에 각각 연루된 민주당 손혜원·서영교 의원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며, '김경수·드루킹 대선 불법댓글 여론조작 의혹'과 '문 대통령 딸 다혜 씨의 동남아 이주 의혹'도 그런 방식으로 추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손혜원·서영교·안희정·이재명이 한국당이었다면 좌파들은 벌써 촛불 들고 나서서 난리법석을 피웠을 것"이라며 "이게 정의냐. 이게 나라냐"고 성토했다.

아울러 "2012년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일념으로 19대 총선 경남 양산에 출마했을 때, 양산에 있던 문재인이 직접 윤영석을 낙선시키려고 마이크를 들고 선거운동을 했지만, 19~20대 당당히 승리했다"며 "'PK의 아들' 윤영석이 문재인정부의 추악한 부정에 맞서는 정의로운 보수의 투사가 되겠다"고 천명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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