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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정부여당·제1야당, 민주주의 짓밟고 3권분립 훼손"

이동우 기자
입력 2019.02.21 10:53 수정 2019.02.21 10:54

"민주당, 대통령 최측근 구하기"

"한국당, 극우·극단주의 우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손 대표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력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총리와 관련해 “가장 유력한 황 후보의 행보에 대한 걱정이 크다. 대한민국 국무총리이자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국정을 책임졌던 분이 극우·극단주의 입맛에 맞는 발언을 연일 계속하고 있다. 이 분이 당을 이끌게 되면 우리나라 정치가 어디로 갈지 지극히 우려된다”고 말하며 “제1야당 대표 후보가 당선전부터 민주주의 다양성을 배제하는 극우·극단주의에 경도된 것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손 대표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력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총리와 관련해 “가장 유력한 황 후보의 행보에 대한 걱정이 크다. 대한민국 국무총리이자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국정을 책임졌던 분이 극우·극단주의 입맛에 맞는 발언을 연일 계속하고 있다. 이 분이 당을 이끌게 되면 우리나라 정치가 어디로 갈지 지극히 우려된다”고 말하며 “제1야당 대표 후보가 당선전부터 민주주의 다양성을 배제하는 극우·극단주의에 경도된 것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1일 집권여당과 제1야당이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부여당이나 1야당이나 민주주의 짓밟고 3권분립 원칙을 훼손하는 발언과 행동을 삼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안이 많고 나라가 어수선한데 정치가 온통 싸움판이다. 경제는 침체의 늪에 빠져 나오지 못하고 민생은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당 전당대회만 보더라도 극우, 극단주의의 굿판이 되고 있다"며 "탄핵 반대세력인 태극기부대가 지역 연설에 결집해 자당 대표에 욕설과 야유하는 장면을 봤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제1야당 한국당의 새 지도부가 될 후보는 자성의 목소리는커녕 우경화를 부채질 한다. 당장 정치적 이익에 눈이 멀어 우리 정치 시계를 극단주의 시대, 반민주 시대로 되돌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여당에 대해서는 "사법부 판단을 마치 적폐청산하듯 비난하면서 대통령의 최측근 구하기에 나서고 있다"며 "민주주의를 심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제 광주민주화운동 인사 방문을 받고 5·18 민주화운동과 광주정신 수호를 다짐한 바른미래당은 민주주의 보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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