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부동산 투기 사실 아냐, 커리어 걸고 맹세"
입력 2019.01.09 08:30
수정 2019.01.09 08:33
소속사 입장 재차 강조
"명백한 근거 보여달라"
소속사 입장 재차 강조
"명백한 근거 보여달라"
가수 아이유가 부통산 투기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아이유는 8일 늦은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23억 차익, 투기를 목적으로 한 부당한 정보 획득. 전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저에게 있어서는 가장 값지고 소중한, 저의 커리어를 걸고 이에 조금의 거짓도 없음을 맹세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제전문 인터넷 매체 스카이데일리는 7일 보도에서 "아이유가 GTX(수도권관역급행열차) 수혜자 명단에 포함됐다"며 인근 부동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아이유가 2018년 1월 46억 원을 들여 매입한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건물, 토지의 현재 시세가 69억원으로 23억원이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투기 의혹이 불거졌다.
보도가 나온 이후 투기 의혹이 일자 아이유의 소속사 카카오엠은 "아이유는 투기 목적으로 건물을 매입하지 않았다"며 "현재 해당 건물에 대한 매매 계획이 없으며 보도된 해당 건물의 매각 추정가 역시 일각의 추측일 뿐 전혀 확인되지 않은 정보"라고 반박했다.
카카오엠은 "해당 건물에는 아이유 어머니의 사무실, 아이유의 개인 작업실, 아이유가 아끼는 후배 뮤지션들을 위한 연습실 등이 갖춰져 있다"며 언론을 통해 건물 내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이유는 "'오래 오래' 머무르며 많은 것들을 계획하고 실천하기 위해 결정한 자리다. 그럼에도 여전히 제가 부당 정보를 얻어 부당한 이익을 취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투기를 했다고 주장하는 분들은 명백한 근거를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본인의 의심이 한 사람의 가치관과 행동을 완전히 부정해 버릴 만큼의 확신이라면 타당히 비판하기 위해 그 정도 노력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초조해지거나 지치지 않을 자신이 있기 때문에 언젠가 꼭 사과받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아이유는 "어제 공개한 대로 해당 건물에는 저뿐 아닌 많은 분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며 "취재진께서는 그분들과 동네 주민분들의 사생활은 부디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