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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윈드시어’ 공포 또 다시? 136명 사망자 내기도

문지훈 기자
입력 2018.12.28 11:35
수정 2018.12.28 11:35
ⓒ사진=JTBC뉴스캡처
제주공항에 항공기가 윈드시어 현상에 따라 잇따라 지연되고 있다.

항공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8일)부터 내일까지 제주공항에 눈과 함께 바람이 강하게 불어 강풍 특보를 발효했다. 특히 윈드시어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윈드시어란 갑작스레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변하는 현상을 뜻한다. 모든 고도에서 발생 가능한 윈드시어는 수직이나 수평 방향 어디서든 바람이 불 수 있어 항공기 운항에 치명적 위협을 가하는 현상이다.

제주공항 인근은 강풍을 동반한 기압골이 한라산과 만나 윈드시어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공항에서는 연중 400여 편의 항공기가 윈드시어로 인해 결항한다는 통계도 있다. 제주공항에서 흔히 발생하는 윈드시어는 실제 심각한 사고 피해를 야기하기도 한다.

지난 1985년 8월 델타 항공 191편 여객기는 댈러스 상공의 윈드시어에 휘말려 추락하는 바람에 136명이 희생되는 참극이 발생하기도 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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