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독자 플랫폼 웹OS 적용 제품 확대
입력 2018.12.06 10:00
수정 2018.12.06 09:48
자동차·로봇·스마트홈 등으로 적용 범위 넓혀
LG전자가 독자 플랫폼 웹OS(webOS)의 적용 범위를 보다 확대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지난 5일부터 이틀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큐티 월드 서밋(Qt World summit) 2018’에 참가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LG전자는 기존 ▲스마트 TV ▲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 가전의 적용에서 나아가 ▲자동차 ▲로봇 ▲스마트홈 등 다양한 분야에 웹OS를 적용하는 노하우를 공유했다.
또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구글 어시스턴트·아마존 알렉사 등을 적용한 인공지능 ▲5G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연결성 ▲디스플레이 기기에 구애받지 않는 멀티미디어 등을 지원하는 웹OS 전략을 소개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3월 개발자 사이트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웹OS 오픈소스에디션’을 공개한 바 있다. 또 개방형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 연구소 등과 협업해 웹OS를 다른 회사의 제품에도 쉽고 편리하게 탑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박일평 LG전자 사장은 “webOS를 진화시키고 생태계를 점차 확장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인공지능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웹OS는 2014년부터 스마트 TV 등 LG전자 스마트 기기에 탑재돼 안정성을 검증 받은 플랫폼이다. 특히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구조로 설계돼 있어 개발자들이 다양한 분야의 제품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 외부 개발자들이 응용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oftware Development Kit)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