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김정은 연내 '서울답방' 가능성 있다"
입력 2018.12.04 08:54
수정 2018.12.04 08:56
한‧뉴질랜드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서 "답방시기 보다 비핵화 촉진 중요"

문재인 대통령은 4일(현지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연내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재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의 답방 시기가 연내냐 아니냐 보다 김 위원장의 답방이 북한의 비핵화를 더욱 촉진하고 더 큰 진전을 이루게 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답방 계기에 제가 직접 김 위원장으로부터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받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어질 2차 북미정상회담 과정에서 더욱 큰 폭의 비핵화 진전이 이뤄지도록 촉진하고 중재하고 설득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의 답방은 한반도 분단 이후 북한 지도자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그 자체가 남북 간 화해·평화의 진전, 나아가 비핵화 진전에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아던 총리는 "비핵화를 지켜나가야 하고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이룰 수 있길 희망한다"며 "이를 통해 한반도가 평화를 유지하고 영구적 공동번영을 이루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