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 발롱도르 수상…메시·호날두 양강구도 깼다
입력 2018.12.04 07:43
수정 2018.12.04 07:43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월드컵 준우승 공로 인정
지난 10년 동안 호날두와 메시가 독점
크로아티아의 축구영웅 루카 모드리치가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차지했다.
모드리치는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8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앙투안 그리즈만, 킬리안 음바페 등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모드리치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조국 크로아티아의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앞서 'UEFA 올해의 선수상'과 'FIFA 더 베스트 남자선수상'을 받은 모드리치는 발롱도르까지 수상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특히 이번 모드리치의 수상으로 지난 10년 동안 호날두와 메시가 독점해온 양강구도도 깨졌다.
호날두의 2008년 첫 수상을 시작으로 호날두와 메시는 10년간 각각 5차례 발롱도르를 차지하며 양강 구도를 형성해 왔다.
모드리치와 경쟁을 벌인 프랑스의 신성 음바페는 올해 신설된 U-21 코파 트로피를 수상, 최고의 신인으로 선정되며 발롱도르를 놓친 아쉬움을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