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빚투 논란, 청와대 청원글 등장
입력 2018.12.01 20:34
수정 2018.12.01 20:34
부친에 거액의 사기 당했다 주장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추신수도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007년 추신수의 아버지에게 거액의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의 글이 올라 와 파장이 일었다.
추신수 아버지에게 2007년도에 거액의 사기를 당했다고 밝힌 이 피해자는 피해 금액이 10억 원이 넘지만 추신수의 아버지가 단 한 번의 피해 보상조차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사건은 2016년에 형사적 사건으로 재판을 진행할 당시 저의 피해 금액은 10억 400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국내 최고의 로펌 두 곳을 동원해 5억 원의 공탁을 걸고 형사적 문제만 피해갔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당사자인 나에게 단 한 번의 사과와 재판 이후 단 한 번의 피해 보상에 대한 의사를 표시한 바가 없고, 지금까지 전화 통화마저 되지 않아 하는 수 없이 국민 청원 게시판에 호소하고자 글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청원자는 “보통 사람들이라면 재판 당시 피해자에게 피해 보상을 하든, 피해 보상 약속을 하든지 하여 피해자와 원만한 합의를 해 사건을 마무리하는 것이나 추신수 아버지 측은 로펌을 살 돈은 있어도 피해자의 억울한 마음은 아랑곳도 없는 사람”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해당 사건은 당시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 있고 이와 관련한 사실적 자료 모두 보관돼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추신수의 아버지는 사기와 관세법 위반 혐의로 지난 2016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