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주지 못해 미안”...인천 중학생 추락사 母가 쏟아낸 울분
입력 2018.11.29 08:53
수정 2018.11.29 08:53
지난 28일 오마이뉴스는 추락사한 인천 중학생 A군 어머니의 지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의 입장을 대신 전달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의혹들을 제기하고 나섰다.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심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이미 떠난 아들이지만, 마지막으로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실제로 A군의 어머니는 최근 JTBC와 인터뷰에서 "아들이 다른 아이들에게 외국인이라고 괴롭힘을 당한다고 했다"면서 "누군지 물어보니 알려주지 않았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특히 어머니는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건 이후 워킹맘으로서 아들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점에 대해 자책하기도 했다. 그는 "일을 하다 보니 계속 아들에게 전화만 했다"면서 "손을 잡아 주지 못하고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라고 울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건은 지난 13일 오후 6시 40분 경 발생했다. 당시 A군은 인천시 연구수에 위치한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또래 아이들 4명에게 폭행을 당하던 끝에 지상으로 떨어져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