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딸 폭언 논란' 방정오 TV조선 대표 사퇴
입력 2018.11.22 18:04
수정 2018.11.22 18:05
TV조선 방정오 대표이사 전무가 22일 오후 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방 전무는 이날 TV조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제 자식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책임을 통감하며 TV조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방 전무는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를 꾸짖어 주십시오. 운전 기사분께도 마음의 상처를 드린데 대해 다시 사과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미디어오늘'은 초등학교 3학년인 방 전무의 딸이 운전기사에게 폭언을 일삼았다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TV조선 측은 "부모 동의 없이 딸을 괴물로 몰았다"며 언론 보도에 불만을 제기했지만 들끓는 여론을 감당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