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강력범죄 피살자 올해만 벌써 118명
입력 2018.11.13 19:26
수정 2018.11.13 19:26
칼부림 등 강력범죄가 급증하는 런던의 올해 강력범죄 피살자 수가 이미 작년 연간 규모에 다달았다.
1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런던의 강력범죄 피살자는 모두 118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웨스트민스터 브리지, 런던 브리지, 핀스버리 파크 등에서 발생한 테러 희생자 13명을 제외한 연간 피살자 수와 같다.
세부적으로는 절반 이상인 68건이 칼이나 흉기를 이용한 살인이었고, 총기 사건은 12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피살자의 3분의 1가량은 16~24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런던의 강력범죄 피살자 수는 지난 2007년 164명에서 2014년 91명까지 줄었지만, 2015년 122명으로 다시 크게 늘었다. 이후 2016년 111명, 2017명 118명 등 100명 이상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강력범죄가 늘어나자 런던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경찰의 검문검색 강화 등을 포함한 대응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