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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승리’ SK 방망이는 믿을게 된다

김평호 기자
입력 2018.11.07 23:00 수정 2018.11.07 22:27

홈런포 3방 앞세워 KS 3차전 승리

포스트시즌서 홈런포 가동시 승률 높아

멀티홈런으로 KS 3차전 승리를 이끈 SK 로맥. ⓒ 연합뉴스 멀티홈런으로 KS 3차전 승리를 이끈 SK 로맥. ⓒ 연합뉴스

‘홈런을 친다, 그리고 상대보다 많이 친다’

홈런군단 SK 와이번스가 홈런포 3방을 앞세워 두산을 또 한 번 무너뜨렸다.

SK는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2018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켈리의 7이닝 2실점(비자책) 호투와 외국인 타자 로맥의 멀티 홈런 등을 앞세워 7-2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3차전 승리를 가져가며 86.7%의 우승 확률을 잡았다.

홈런군단 SK답게 승리 공식은 간단했다. 경기에서 홈런을 상대보다 많이 때려내면 된다.

이날 SK는 1회부터 로맥이 두산 선발 이용찬을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뽑아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4-2로 쫓기던 8회에는 로맥과 이재원의 홈런포로 또 한 번 3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포스트시즌 들어 SK는 거의 매 경기 홈런포를 가동하며 가공할 만한 화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홈런을 때려낸 경기서는 대부분 승리를 가져간 반면 그렇지 않은 경기는 어김없이 패배로 이어졌다.

실제로 포스트시즌서 SK가 상대보다 홈런을 더 많이 치고도 패한 경기는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2-3패)이 유일하다.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한동민과 박정권의 홈런포를 앞세워 무홈런에 그친 두산을 7-3으로 제압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는 홈런이 한 개도 나오지 않자 3-7로 패하고 말았다.

잠시 식어버린 SK 타선이지만 2년 동안 경기당 1.76개인 254개의 홈런을 때려낸 홈구장으로 돌아오자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결국 이날도 로맥과 이재원이 어김없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다시 한 번 승리 공식을 재확인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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