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정치성향 '보수' 빼고 모두 상승
입력 2018.10.03 11:00
수정 2018.10.03 04:22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중도진보·보수 30.0%, 25.9% 각각 3.7%p, 3.6%p↑
순수진보 0.7%p 상승, 순수보수 3.5%p 감소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중도진보·보수 30.0%, 25.9% 각각 3.7%p, 3.6%p↑
순수진보 0.7%p 상승, 순수보수 3.5%p 감소
순수 보수성향을 제외한 진보와 중도성향이 모두 상승했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10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자신이 중도진보 및 중도보수 성향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30.0%, 25.9%로 지난조사 대비 3.7%p, 3.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중도진보 성향은 30대에서 37.8%로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가 35.4%, 19세이상 20대에서 32.2%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 39.2%가 자신을 중도진보 성향이라고 응답했고, 경기·인천 32.7%, 서울 32.4% 등 수도권 지역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중도보수 성향은 50대에서 31.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60세 이상이 28.2%로 뒤를 이었다. 19세이상20대도 25.7%가 자신을 중도보수 성향이라고 응답해 30대(21.9%), 40대(20.5%)를 앞섰다.
순수진보 성향 응답 비중은 18.4%로 같은 기간 대비 0.7%p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23.2%가 자신을 진보성향이라고 응답했고 19세이상20대 19.8%, 40대가 18.7%로 뒤를 이었다. 특이한 점은 보수의 성지로 불리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순수진보 성향 응답 비중이 32.4%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반면 순수보수 성향은 하락세를 보였다. 자신을 보수성향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13.1%로 같은 기간 대비 3.5%p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세이상이 17.1%, 19세이상20대가 14.9%로 나타나 최고령층과 젊은층에서 보수성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지역이 17.3%, 전남·광주·전북 지역이 16.0%, 경기·인천 지역 15.1%로 뒤를 이었다. 대구·경북 지역은 9.7%가 자신을 순수 보수성향이라고 응답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성인남녀 1025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7.7%, 표본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