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심경 고백 "남편 몸 상태? 죽을죄 지은 사람"
입력 2018.08.30 13:19
수정 2018.08.30 13:19

배우 박해미(55)가 남편 황민의 음주운전 교통사고에 대한 죄책감으로 하루하루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박해미는 29일 YTN STAR를 통해 "죄인의 심정"이라며 "유가족과 다치신 분들에게 뭐라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참담하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남편 황민의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죽을죄를 지은 사람인데 무슨 몸 상태를 이야기하겠느냐"며 "내일 아침에 경찰을 찾아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해미는 경찰에 "(남편을) 선처 없이 조사해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한편, 황민은 지난 27일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갓길에 서 있던 25톤 화물차 2대를 들이받는 대형 교통사고가 냈다.
이 사고로 내 뮤지컬배우 2명이 숨지고 자신을 포함 3명이 크게 다쳤다. 특히 사고 당시 황민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4%로 조사됐으며 칼치기를 하는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박해미는 "그 무엇으로 유가족 분들께 사죄를 하겠나. (보상 문제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