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레알 떠나 유벤투스에 새둥지…이적료 1억 유로
입력 2018.07.11 07:16
수정 2018.07.11 07:16
9년 간 정들었던 레알과 결별
‘축구천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정들었던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를 떠나 유벤투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유벤투스는 11일 오전(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와의 계약 소식을 알렸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2년 6월 30일까지로 4년이다.
구단은 호날두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308억원)의 비용을 레알에 지불하며, FIFA 규정에 따라 1200만유로(약 157억원)의 연대 기여금도 전 소속 구단에 지불하게 된다.
이제는 전 소속팀이 된 레알은 유벤투스 발표에 앞서 공식 성명을 통해 호날두의 이적 사실을 먼저 알렸다.
레알은 “호날두의 요청에 따라 유벤투스 이적을 허락했다”며 “우리에게 그는 영원히 위대한 상징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발롱도르 5회 수상에 빛나는 호날두는 지난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에 입단해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레알 유니폼을 입고 뛴 438경기에서 450골이라는 경이적인 득점 페이스로 클럽 역사상 최고 득점자로 이름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세금 탈세로 인한 벌금을 내기 위해 연봉 인상을 요구했지만 레알이 거부 의사를 표시하면서 이적이 급물살을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