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판문점 특집…멤버들, 만감 교차
입력 2018.06.24 01:30
수정 2018.06.24 14:00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팀이 한국 예능 최초로 판문점을 방문했다.
'1박2일' 제작진은 이번 특집을 위해 판문점 관할 UN사에 수년간 촬영 협조 요청을 보냈고, 그 노력의 결과 대한민국 예능 최초 판문점 방문이 성사됐다.
멤버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악수했던 군사분계선과 공동 식수했던 소나무 등 판문점 곳곳을 둘러봤다. 또한 언젠가 북한 주민과 함께 외칠 날을 기대하며 '1박 2일'을 외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차태현은 "'1박 2일'을 하며 독도, 하얼빈 이후 세 번째로 특별한 느낌이 든 장소"라고 밝혔다.
다른 멤버들 역시 "눈앞에 있는 곳을 직접 가보지 못하고 인사하지 못한다는 게 안타깝고 이상하게 서글프다", "분단국가라는 걸 실감하지 못하다가 판문점에 와보니 피부로 느껴지고 안타깝다"는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은 "이번 판문점 특집은 오랜 기간 준비했다. 특히 이번 4.27 남북 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으로 평화를 염원한 뜻 깊은 역사적 장소이기에 방문의 기회가 닿았을 때 주저함이 없었다. 역사적인 장소 뒤편에서 긴장과 기대로 만감이 교차했던 멤버들의 모습을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1박 2일'은 판문점뿐 아니라 그동안 예능에서 공개된 적 없는 DMZ 내 유일한 민간 마을 대성동 자유의 마을을 방문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최북단 비무장지대에 사는 주민들과 만나 특별한 교감을 나눴다.
한국 예능 최초로 판문점에 방문한 '1박 2일'의 이야기는 24일과 7월 1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