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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6월 개편 단행…시청자 사로잡을까

부수정 기자
입력 2018.06.03 08:58
수정 2018.06.03 09:00
MBC가 화제성과 20대와 40대 시청률을 높이고 핵심 시간대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6월 개편을 단행한다.ⓒMBC

MBC가 화제성과 20대와 40대 시청률을 높이고 핵심 시간대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6월 개편을 단행한다.

이에 따라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를 비롯해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끈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할머니네 똥강아지', 시사 프로그램 '판결의 온도' 등을 정규 편성했다.

3일 처음 방송되는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이하 두니아)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연출한 박진경, 이재석 PD가 선보이는 게임과 방송이 결합된 새로운 포맷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야생의 땅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리얼과 판타지가 결합된 예능으로 유노윤호, 정혜성, 권현빈 등 10인의 출연진이 가상의 세계에 떨어진 이후 겪는 일들을 그린다.

기존 관찰 포맷인 리얼 버라이어티의 흐름을 뒤집은 '언리얼 버라이어티'다. 제작진은 다양한 극적 장치와 지금껏 보지 못 한 예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밤' 2부 시간대인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45분부터 방송한다.

전국의 며느리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은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오는 6일 오후 8시55분 첫 방송을 시작한다. 신혼인 민지영과 결혼 5년차 만삭의 박세미, 워킹맘 김단빈 등 며느리들의 일상을 통해 가족 내 권력 관계와 며느리의 일방적인 희생에 대한 해답을 같이 고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국민 조손공감' 프로그램으로 전 연령층의 호평을 받은 '할머니네 똥강아지'도 정규 편성됐다. 오는 14일 오후 8시 55분부터 방송되는 '할머니네 똥강아지'는 김국진, 강수지 부부가 MC로 호흡을 맞춘다. 손녀와의 일상을 공개한 김영옥 여사와 양세형, 장영란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김국진, 강수지 부부와 맛깔 나는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3월 첫선을 보인 '판결의 온도'는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되면서 MC 라인업을 재정비했고, 다양한 분야의 논객들을 섭외해 남녀노소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8부작 시즌제 프로그램으로 오는 22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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