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서 오열하게 한 조용필의 한 마디 "종서, 고마워"
입력 2018.04.28 17:49
수정 2018.04.28 22:05
'불후의 명곡' 조용필 특집 2부서 헌정 무대 눈길
가수 김종서가 자신의 롤모델 조용필을 향한 헌정 무대를 선사해 화제다.
자타가 공인하는 조용필의 열혈 팬으로 알려진 32년차 로커 김종서는 이번 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조용필 특집 2부에 출연해 조용필과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종서는 무대에 앞서 "1998년 KBS 음악 프로그램 '이소라의 프러포즈'와 조용필 선배님의 30주년 기념 콘서트 무대에 함께 올랐었다. 20년이 지난 지금 선배님의 50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노래를 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배님께서 오늘 내 무대를 보시고 '종서야 수고했어'라는 한 마디만 해주신다면 소원이 없을 것 같다"며 존경하는 선배 앞에서 무대를 선보이는 설렘과 긴장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김종서는 조용필의 '못 찾겠다 꾀꼬리'를 선곡, 폭발하는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32년차 로커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김종서의 혼신을 다한 무대를 감상한 전설 조용필은 "종서, 고마워"라는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고, 이에 김종서는 복받치는 감동에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폭풍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용필을 향한 무한한 존경심을 표출한 김종서의 모습은 현장에 있던 모두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 조용필 특집 2부는 28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