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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준 '바람이 불어오는 곳' 열창…리설주 포근한 미소 화답

이한철 기자
입력 2018.04.28 11:17
수정 2018.04.28 12:55

남북정상회담 만찬서 청아한 목소리 과시

김정은-리설주 큰 관심 보여 눈길

11세 소년 오연준이 '바람의 불어오는 곳'을 열창하자 리설주가 포근한 미소로 화답했다. ⓒ 윤도현 인스타그램

11세 천재 보컬리스트 오연준 군이 고(故)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동요 '고향의 봄'을 열창하자 리설주 여사가 포근한 미소와 박수로 화답했다.

27일 오후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 연회장에서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 환영만찬에서 오연준 군은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로 남과 북 고위 관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는 오연준 군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연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공연 내내 엄마 미소를 짓는 리설주의 모습은 누리꾼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공연이 끝나자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는 어느 때보다 큰 박수로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이날 선곡된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기대와 소망이 있는 곳을 말하고 화합과 희망, 평화, 번영의 길을 의미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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