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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 금메달, 남자 쇼트트랙 에이스 계보 잇나

  • [데일리안] 입력 2018.02.10 22:39
  • 수정 2018.02.10 22:39
  • 김평호 기자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선에서 금메달

김기훈, 김동성, 안현수, 이정수 이후 에이스 등장

10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한국의 임효준이 2분 10초485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포효하고 있다. ⓒ 연합뉴스10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한국의 임효준이 2분 10초485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포효하고 있다. ⓒ 연합뉴스

4년 전 한국 남자쇼트트랙은 소치동계올림픽서 노메달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세계 최강을 자부하던 남자쇼트트랙이었기에 충격은 컸다.

가장 큰 문제는 에이스의 부재였다. 그간 한국 남자쇼트트랙은 김기훈, 김동성, 안현수, 이정수라는 걸출한 에이스를 보유하며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에이스가 없었던 소치올림픽서는 메달을 단 한 개도 따내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하지만 한국도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뉴 에이스의 등장을 알렸다. 주인공은 바로 임효준(22·한국체대)이다.

임효준은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선에서 2분 10초 485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견의 여지가 없는 완벽한 금메달이었다.

이날 임효준은 준준결승 1위, 준결승 1위로 예선을 통과하며 결선까지 순항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이번 시즌 남자 1500m 월드컵 랭킹 1위인 막내 황대헌이었다. 하지만 임효준은 준결승에서 황대현을 2위로 밀어내고 결선에 오르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임효준. ⓒ 연합뉴스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임효준. ⓒ 연합뉴스

결선은 박빙의 승부였다.

황대헌과 임효준은 경기 초반 중위권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찰스 해믈린, 사무엘 지라드(이상 캐나다) 등이 초반 1,2위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한국은 황대헌과 임효준이 9바퀴를 남기고 모두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하지만 곧바로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가 황대헌과 임효준을 밀어내고 선두자리를 빼앗았다.

황대헌이 2위, 임효준이 3위로 따라 붙으며 선두 자리를 호시탐탐 노렸다. 그 사이 임효준이 3바퀴를 남기고 폭발적인 스피드로 치고 나오며 선두가 됐다. 반면 황대헌은 2바퀴를 남겨 놓고 날이 얼음판에 걸리면서 트랙을 이탈하고 말았다.

홀로 남은 임효준은 침착하게 레이스를 운영했다. 2바퀴를 남겨 놓고 싱키 크네흐트와 계속 선두 치열한 싸움을 펼쳤지만 끝까지 자리를 내주지 않고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놀라운 것은 이번 대회는 임효준의 첫 올림픽 출전이다. 긴장될 법도 했지만 임효준은 전혀 흔들리지 않고 강심장 기질로 자신의 첫 올림픽 출전을 금메달로 자축했다.

임효준을 앞세운 남자쇼트트랙의 질주는 이제 시작이다.

아쉽게 1500m에서 메달권에 들지 못한 황대헌과 서이라는 1000m에서 설욕에 나서고, 남자 5000m 계주 역시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동료들과 선의의 경쟁을 앞두고 있는 임효준이지만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또 한 개의 금메달을 합작해야 한다.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임효준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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